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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채널A단독]원세훈 “댓글 활동에 퇴직자들 써” 직접 지시

2016-11-02 1 Dailymotion

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가 '댓글 활동'에 동원됐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 수사결과 이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직접 지시에 따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양지회는 사실상 국정원의 '직할 부대'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이윤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[이윤상 기자] <br />"퇴직자들을 적극 활용하라", <br /> <br />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국정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를 '사이버 외곽팀' 활동에 동원하도록 직접 지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같은 사실은 국정원 전·현직 간부들의 진술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직 국정원 직원들과 퇴직자들이 마치 '한 몸'처럼 사이버 공간에서 심리전을 벌인 것입니다. <br /><br />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에 따라 양지회를 특별 관리했던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은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[민병주 /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(지난달)] <br />(어떤 점이 제일 억울하세요?) <br />"…." <br /> <br />양지회 회원들이 국정원 공작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데다 <br /> <br />퇴직자들이어서 댓글 지원금을 미끼로 손쉽게 동원할 수 있다는 점을 원 전 원장이 노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"양지회는 국정원 심리전단의 친위조직, 직할부대였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 <br />원세훈 전 원장 재직시절 국정원이 양지회 측에 수십억 원을 지원한 것도 댓글활동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검찰은 자금 흐름을 추적 중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원세훈 전 원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수시로 독대하면서 '댓글 활동'을 보고하고 지시를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 /> <br />이윤상 기자 yy27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김재평 <br />영상편집 : 장세례 <br />그래픽 : 성정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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